(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과거 '결혼지옥'에 출연했던 강자부부, 잠수부부, 홀릭부부가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맞아 달라진 삶을 사는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100회를 맞이하여 MC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과연 부부들은 오은영 박사가 처방해 준 힐링 리포트를 잘 실천하며 지내고 있을지.
앞서 두 가족과 달리 오은영이 직접 가정 방문을 한 '홀릭 부부'. 오은영은 “좋아진 점은 격려하고 칭찬해 드리고, 만약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며 방문 목적을 밝혔다.
시작부터 별거 중임을 고백했던 부부. 남편은 도박 중독에 아내는 알코올 중독이었다고. 당시 오은영으로부터 “정신 차려라. 부모다”와 같은 따끔한 충고를 전한 바. 이후 약 8개월 만에 방문한 오은영에게 두 사람은 셋째를 최초 공개했다.
방송 이후의 변화를 묻자 남편은 ”도박 문제를 고쳤다. 아예 안 한다“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그러나 아내가 "또 도박에 손을 댄 적이 있다. 셋째 임신 중일 때. 그래서 팔삭둥이로 태어났다“라고 밝혀 오은영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에 남편은 ”셋째가 망막분리증으로 실명 위기였다. 그게 변화의 계기가 됐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최근엔 휴일이면 무조건 가족들과 함께하고, 근무 중에도 틈틈이 집에 들러 아이들을 살피고 간다고.
한편 이날 소유진과 박지민은 스페셜 방송까지 편성됐던 '강자 부부'를 방문했다. 밝은 얼굴로 맞아주는 아내에 이어 심리적인 이유로 얼굴을 가리고 출연했던 둘째 경민 역시 얼굴을 공개하고 그들을 맞았다.
아내는 "너무 감사해서 뵙고 싶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었고 아들이랑도 대화도 잘 하고 있다.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이에 둘째 경민 역시 "재밌게 살고 있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남편은 "영상에서 봤던 그 공간과 같은 곳이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냐. 같은 공간, 다른 세상"이라며 가족의 긍정적인 변화에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이후 아내는 아들 경민의 꿈을 위해 미술 학원에 등록도 해주는 등 꾸준한 관심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문세윤과 김응수는 하루 열 네 시간 잠만 자는 남편과, 수다쟁이 아내가 있는 '잠수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남편은 과거 방송 중 사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허리 디스크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건강 검진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다행히 방송 이후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아내는 “남편이 오 박사님의 조언대로 정신과를 갔다. 기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고 감동했다. 술도 안 먹고 줄였다"라며 긍정적인 변화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우울증 약 복용하면서 병원에도 자주 가게 됐다. 냉동 창고에서 일했었는데 방송 이후 회사의 배려로 부서도 이동했다. 몸이 많이 회복됐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이 “촬영 당시 하루 14시간 넘게 주무셨는데 요즘은 어떠시냐”고 묻자 남편은 “이제 운전 중에도 졸지 않는다. 너무 졸리면 아내한테 말하고 30분 정도 낮잠만 잔다”고 했다.
이전과 달라진 삶에 대해 묻자 부부는 “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건강을 회복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잠자는 시간도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혈당 수치까지 낮아졌다는 소식에 MC들은 "기대를 하고 오긴 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셔서 너무 기쁘다”라며 안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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