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김민재가 이강인과 경기를 앞두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독일판은 1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팬 투표에서 뽑힌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1-2-1-2였고 해리 케인, 파트리크 시크, 자말 무시알라, 율리안 브란트, 펠릭스 은메차, 아담 흘로제크, 라미 벤세바이니, 김민재, 발데마르 안톤, 은남디 콜린스, 그레고어 코벨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했을 때 뮌헨의 승리가 예상됐다.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도 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며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뮌헨이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뮌헨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추가 득점은 한동안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돼서야 케인이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에 많은 기회를 허용하진 않았지만 모두 막아냈다. 김민재가 뮌헨 수비의 중심을 잡아 철벽수비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지상 경합 3회(5회 시도), 공중 경합 2회(5회 시도), 볼처피 128회, 패스 성공률 96%(118회 중 113회 성공), 키패스 2회, 롱볼 4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9점으로 수비진 중 가장 높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에어리어 나폴리'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100% 확신을 얻지 못했다. 그는 주전 센터백으로 여겨지지 않았고 그의 경기력은 항상 설득력이 없었다.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를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어느 정도 규칙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뮌헨 팬들은 아직 그가 독일에서 나폴리 팬들만큼의 존경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나폴리 팬들에게 그는 절대적인 우상이자 대체 불가능한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주중에 이강인을 만날 예정이다.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만난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이강인의 선발 여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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