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7일차에 휴온스를 꺾고 한때 1위까지 오르며 라운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휴온스는 6일차 하이원리조트에 이어 7일차에 우리금융캐피탈에 연패를 당하며 4라운드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25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7일차에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패 만에 승리를 맛봤다.
1세트(남자복식)는 휴온스의 최성원과 이상대가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엄상필을 상대로 4이닝 동안 2-7-1-1득점을 합작해 11:7로 승리했다. 2세트(여자복식)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서한솔이 2이닝에 하이런 5점을 치자 스롱 피아비가 3이닝에 3득점을 성공시키고 3이닝 만에 8:2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스롱과 서한솔이 7이닝까지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휴온스의 이신영-김세연이 4이닝 4득점, 5이닝 1득점, 7이닝 1득점을 획득하며 8:8로 따라잡았다. 7이닝에 남은 2점 중 1점만 성공한 휴온스가 8이닝으로 기회를 한 번 넘기자 서한솔이 뱅크샷으로 남은 1점을 성공시키며 9:8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남자단식)에 엄상필이 3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성공시키며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를 4이닝 만에 15:9로 제압한 후 4세트(혼합복식)에서는 잔 차파크-김민영이 모랄레스-김세연을 9:0(5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
결국 5세트(남자단식)에 휴온스의 에이스 하비에르 팔라손 마저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에게 11:9(8이닝)로 잡히며 경기는 세트스코어 4-1로 마무리되었다.
팔라손은 7이닝까지 10:2로 부진했으나 8이닝 선공 타석에서 하이런 7점을 치며 10:9까지 강민구를 추격했다. 하지만 8이닝 후공 타석에서 강민구는 남은 1점을 처리하며 팔라손에게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로써 이틀 연속 패배로 3위로 떨어졌던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3을 보태 승점 14의 휴온스와 동률을 기록하며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휴온스를 제치고 한때 1위까지 올랐다.
반면, 이틀 연속 패배로 4라운드 막판 동력을 잃은 휴온스는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며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 등과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제 PBA 팀리그 4라운드가 이틀 남은 가운데, 휴온스는 8일차에 휴식일을 갖고, 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와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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