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진은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전법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학의 날개와 같이 대열을 이뤄서 적을 포위섬멸하는 전술을 말한다.
대중매체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학익진에 대한 여러 오해들을 알아보자
1. 학익진은 그릇 모양?
보통 대중매체에서 이순신의 학익진을 표현할때
조금 오목할뿐인 그릇모양으로 재현한다.
이렇게 U자에 가까운 모양으로 전개하며 저 안에서 십자포화로 적을 섬멸하는 것이 핵심이다.
2. 학익진은 이순신 오리지널이다?
사실 학익진은 손자병법에도 나와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동양에선 유명한 전술이었다.
실제로 영화 《한산》등에서는 적장인 와키자카가 학익진을 알아보는 장면도 연출된다.
이순신은 학익진을 해전에서 처음 사용한 것이다.
3. 학익진은 무적최강인가?
학익진응 적을 정확히 포위했을때 좋은 전술이지 사실 대열이 얇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라도 뚫리면 후방이 노출되어 대참사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학익진의 약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것이 일본의 미카타하라 전투에서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인데,
비응신같이 대놓고 학익진 펼치다가 기병한테 개같이 쓸렸다.
4. 학익진을 영화처럼 한 번에 완성했나?
영화에서는 저 많은 배들이 대놓고 진형을 갖춘 다음,
급선회해서 공격하는 것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 이순신은 위에 언급한 측면의 취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학익진을 중간만 미리 완성해두고, 적이 측면을 뚫으려 할때 양 사이드에서 매복 함선들이 튀어나와 진을 완성하며
이 구덩이 안에서 때려부숴버린다.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때마침 바람 방향이 일본군쪽으로 바뀌어서 불화살 공격까지 가능했다.
여담으로 학익진은 한 번 돌파되면 망해버리는 리스크 탓에
이런식으로 후방을 두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당시 일본 수군 특성상 배가 일정 방향으로 빠르게 돌진하다가 후진하거나 급선회하는게 거의 불가능 하기도 했고, 자신의 작전을 믿었기 때문에 후방을 아예 버리고 최대 화력으로 적을 섬멸하는걸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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