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이 1월에 토트넘 훗스퍼 1군 데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였고,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마무리 등은 K리그1 무대에서도 통했다. 첫 시즌이었는데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초특급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고, 이적까지 성사됐다.
강원에서 이번 시즌을 잘 마치고 1월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합류 시기가 앞당겨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신입생 양민혁이 예상보다 일찍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에서 뛰는 양민혁은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12월 16일에 간다.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12골 5도움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18세에게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토트넘 윙어진의 부상이었다. 현재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마이키 무어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다. 주전 손흥민도 이번 시즌 두 번의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에 의문 부호가 제기되었고,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양민혁이 토트넘에 조기 합류하더라도 바로 1군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에 기용될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이어서 "양민혁은 1월에 바로 경기에 투입되기 보다는 새로운 클럽, 리그, 국가, 문화에서 신중하게 적응할 예정이다. 18세의 양민혁은 3월에 시작된 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고, 이미 3,000분 이상 경기를 뛰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후에 프리미어리그에 바로 뛰어드는 것은 신체적으로 큰 요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군 데뷔전이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르면 1월에 1군 데뷔는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 팟캐스트 진행자 존 웬햄은 “난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양민혁의 영국 생활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한국에서 영국으로 가는 건 큰 변화다”라며 적응이 급선무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만약 우리가 FA컵 3라운드에서 운이 좋으면 양민혁의 데뷔전을 볼 수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모든 클럽들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FA컵.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은 3라운드부터 참여한다. 아직 대진표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대부분 몇 수는 아래로 평가받는 하부리그 팀과의 경기가 예상된다. 때문에 양민혁의 데뷔전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웬햄은 그러면서도 프리미어리그 출전 가능성은 선을 그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지만 그 이후에는 3월부터 U-21 팀에서 몇 번 뛸 뿐일 것으로 보인다. 클럽에 적응하면서 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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