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말레이시아 1부에서는 쿠알라룸푸르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말레이반도 남부의 서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섬 북부의 동말레이시아로 나뉘어져 있는 나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가 있는 서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트윈타워(Menara Berkembar Petronas)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과 함께 출발하는 도시 여행. 678.9m의 므르데카118(Merdeka118)은 세계 2위의 마천루이자 말레이시아의 자긍심이 담긴 새로운 랜드마크다. 건물의 첨탑 부분은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던 날, 당시 총리의 쭉 뻗은 손 모양을 모티프로 디자인되었다. 화려한 마천루의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쿠알라룸푸르는 19세기까지만 해도 밀림과 습지로 뒤덮여 있던 땅이었다. 하지만 땅속에서 엄청난 양의 주석이 발견되며 도시는 급성장했고,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작은 유령 골목’이란 뜻의 콰이차이거리(Kwai Chai Hong. 鬼仔巷)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형성한 1960년대 차이나타운의 활기찬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곳.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롭게 뜨는 문화공간으로 중추절을 맞아 다양한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인구의 약 20퍼센트가 중국계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말레이시아에서는 중추절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그중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 바로 천후궁(Tokong Thean Hou. 天后宮). 사원 전체에 불을 밝히는 ‘등불 축제’와 악귀를 쫓고 행운과 번영을 불러온다는 ‘사자춤’의 진풍경을 감상하며 축제의 밤을 즐긴다. 다음 날, 점심시간 단 3시간만 영업하는 미슐랭 맛집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광둥식 삼겹살구이, 시우육(Siew Yok. 烧肉)을 맛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석 산지 이포(Ipoh)에서 여정을 계속한다. 이포를 찾은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첩골목(Concubine Lane. 二奶巷). 귀를 솔깃하게 하는 골목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들어보고, 입이 즐거워지는 명물 디저트들과 이포에서 태어난 화이트커피(Kopi putih Ipoh. 白咖啡)를 맛본다. 이어서 잠들어 있던 이포의 옛 광산에 자리한 거울호수(Tasik Cermin Ipoh)까지, 알수록 더 흥미로운 말레이시아의 두 도시를 여행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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