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광고 계약을 맺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고계에서 한때 가장 주목받던 스타였던 정우성이지만, 2022년 이후로는 단 한 건의 광고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우성, 광고 수입 100억 원의 주인공에서 계약 공백까지
2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 모델을 마지막으로 이후 새로운 광고 계약을 맺지 않았다.
정우성의 광고료는 1년 기준 편당 약 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의 합병을 위해 공개한 외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우성은 배우 이정재와 함께 진행한 광고 8편을 통해 총 매출 약 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광고계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우성은 올해까지 광고 계약을 전혀 맺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이 광고 계약 공백의 주요 원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광고주는 모델의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만큼,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 광고 계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정우성은 또한 지난 7월 9년 동안 이어온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내려놓았다. 이로 인해 그가 대중에게 보여주던 사회적 책임감과 이미지가 일부 흔들린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절친이자 동료 배우인 이정재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다수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생활 논란이 광고 계약에 미친 영향
정우성이 광고 계약을 하지 않은 배경에는 사생활 논란이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문가비는 지난해 중순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렸으며,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정우성은 아이의 태명을 직접 지어주는 등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과의 열애설에도 휘말리며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백허그를 하고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고, 이를 통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러한 사생활 논란은 광고주들에게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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