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이 2025년 임원인사를 통해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전략실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심의 '3세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상열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해 2019년 3월 농심에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1년만에 대리로 승진했고 이후 경영기획팀 부장, 구매담당 상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지난 1월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이끌고 있다.
신 전무는 농심의 경영 승계 1순위로 꼽힌다. 2021년 3월 고 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 당시,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앞장서기도 했다. 신 전무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9월 말 기준 1.41%로 최대 주주인 △아버지 신동원 회장(42.92%) 다음으로 △삼촌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 △고모 신윤경씨(2.16%) △율촌재단(2.0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신 회장의 장녀이자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마케팅팀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