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국자산신탁 전직 임원이 분양대행사에게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신영희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한국자산신탁 전직 전무 백모씨 등 전현직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백씨 등은 한국자산신탁에 재직하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정 업체를 부동산 사업 분양 대행사로 선정하고 계약 유지를 조건으로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는 금품을 각각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신탁사라는 우월한 지위를 활용해 거래업체로부터 개인적인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등 부동산 신탁사 두 곳에 대해 불법·불건전 행위 기획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백씨 등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벌인 의혹 등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토지매입 자금 명목으로 25억원 상당을 시행사 등에 대여 및 알선하고 이자 명목으로 7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달 14일에는 A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뉴스락> 은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한국자산신탁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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