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주니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조영윤(숭실대)이 상승세를 타고 '제1회 SOOP 전국학생당구대회' 대학부 엘리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박세정(숭실대)이 준결승전에서 '주니어 세계 챔피언' 출신 오명규(한림대)를 꺾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요즘 대세' 조영윤을 뛰어넘지 못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RS빌리어즈에서 개최된 이번 '제1회 SOOP 전국학생당구대회'는 (사)대한당구연맹과 한국대학당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SOOP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먼저 23일에는 전국의 초·중·고등부 3쿠션 당구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뤄 주도우(남자 고등부), 채승은(여자 고등부), 김현우(초·중등부)가 '제1회 SOOP 전국학생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열린 대학부는 엘리트와 동호인 둘로 나뉘어 진행된 가운데 특히, 대학부 엘리트 경기는 남녀 선수 구분 없이 실력으로 대결을 펼쳤다.
대학부 엘리트에서 부전승 없이 1라운드부터 대결한 조영윤은 준결승에 올라 박진형(명지대)을 물리치고 결승으로 직행했다.
또 한 명의 결승 진출자인 박세정 역시 1라운드부터 차근히 손준혁, 김한누리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주니어 세계챔피언' 출신 오명규와 마주한 박세정은 11이닝에 23:10으로 앞섰다. 12이닝에 1점을 더 보태 24:10으로 박세정이 결승 진출까지 단 1점을 남겨둔채 타석을 넘기자 오명규는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24:19로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16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킨 박세정이 24:20으로 오명규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에서도 박세정은 4이닝에 5:6으로 근소한 리드를 벌였고, 9이닝에도 9:9로 조영윤과 동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영윤은 10이닝에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키고 15:9로 점수 차를 벌린 후 12이닝에 5득점, 14이닝에도 4득점을 올려 24:12로 박세정을 떼어 놓았다.
결국 16이닝에 28:12로 앞선 조영윤은 17이닝 1득점 후 19이닝에 대회전으로 남은 1점을 성공시키며 30:17로 승리를 확정. 대학부 엘리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학부 동호인의 대결에서는 김호재(서울시립대)가 결승전에서 이오성(여주대)을 20:5(26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우승자인 조영윤은 100만원의 상금을, 동호인 우승자인 김호재는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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