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8점 차’ 리버풀, 우승하겠는데? BUT “맨시티는 맨시티” 살라는 방심 X

‘맨시티와 8점 차’ 리버풀, 우승하겠는데? BUT “맨시티는 맨시티” 살라는 방심 X

인터풋볼 2024-11-25 1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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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가 벌어진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리버풀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이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는 맨시티였다. 하지만 최근 맨시티가 부진에 빠졌다. 공식전 5연패고 리그에서는 3연패다.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승점 차이를 8점까지 벌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리버풀과 사우샘프턴의 객관적 전력 차이를 고려했을 때 리버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사우샘프턴은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도 후방 빌드업을 계속 시도했다. 리버풀은 높은 위치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사우샘프턴을 괴롭혔다.

리버풀의 압박이 통했다. 전반 30분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의 공을 가져왔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리버풀의 흐름으로 흘러갈 것처럼 보였지만 사우샘프턴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에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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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에는 살라가 있다. 후반 20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한 번에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따냈다. 살라가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맨시티와 승점 차이가 8점이 됐다. 리버풀 입장에선 리그 레이스를 펼치는 데 유리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살라는 방심하지 않고 있다. 살라는 “좋은 상황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맨시티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격차를 11점으로 벌리고 싶다. 맨시티는 맨시티다.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살라가 방심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맨시티는 오랜 기간 PL의 패권을 잡았다. 최근 7번의 시즌 중 6번이 맨시티 우승이었다. 2022-23시즌 아스널에 248일 동안 1위 자리를 내줬을 때도 시즌 막판 끝까지 따라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맨시티를 만난다. 리버풀은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금의 분위기에선 리버풀이 유리해 보인다. 리버풀이 이기게 된다면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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