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표 단속'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정진 기자 = 정진석 비서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당정 결속을 다졌다.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박대출·한기호·김정재·김희정·이만희·김형동·박수영·배준영·백종헌·이인선·김상욱·김용태·김종양·박준태·박충권·이상휘·이종욱·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조승환·주진우·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유혜미 저출생수석 등 수석급 이상 고위 참모진이 자리했다.
양측 합쳐 30명 이상이 참석한 대규모 '당정 회동'이 열린 셈이다.
이날 회동 참석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아 당정 화합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뭉치자"고 예산 정국에서 당정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민전 최고위원이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두고 공개 충돌한 점을 거론하며 "분열하면 안 되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찬은 정 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지난 22일 홍 수석이 당 소속 의원들과 진행한 식사 자리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격려 차원에서 한 오찬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지만, 여권에서는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표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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