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수익성 악화···증권 투자손익 감소 영향

자산운용사, 3분기 수익성 악화···증권 투자손익 감소 영향

투데이코리아 2024-11-25 17:25:45 신고

▲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운용사 절반 이상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권 투자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52억원(26.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46억원(3.6%)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644억원(13.9%) 감소한 39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37억원(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수료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증권투자이익이 감소하며 전체 영업수익이 전분기 대비 60억원(0.5%) 감소한 영향이다. 또한 영업비용도 증권투자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584억원(6.9%) 증가하며 수익성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전체 자산운용사 중 54%에 해당하는 26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43.7%) 대비 10.3%p 증가한 수치다.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404개사 중 235(58.2%)가 적자를 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10.2%p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ROE(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 2분기 대비 4.4%p 감소한 10.8%로 나타났다.
 
수익성과 대조적으로 운용자산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6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 대비 21조6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9월 말 기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는 각각 396조2000억원, 630조8000억원으로, 총 펀드수탁고는 1027조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의 경우 채권형, 주식형, 혼합채권 중심으로 지난 6월말 대비 6조5000억원(1.7%)증가했다. 또한 사모펀드도 같은 기간 채권형, 부동산, 특별자산 위주로 12조4000억원(2.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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