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덕여대의 남녀 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페미니즘 사상의 물든 폭도들이 폭력 시위를 진행하면서 교내에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히고, 일반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등 무력 행사를 저지르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25일 오전 11시 대학 본부와 총학생회 대표 최현아를 필두로 한 각 단과 임원들이 면담을 가졌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진행된 면담에서 학생회 측의 입장에 따르면 "남녀 공학 논의가 완전히 철폐 될 때까지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불법 점거를 계속하겠다"를 주장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 측은 "불법 점거를 중단하고 나서 학생들을 동반해 민주적인 대화를 이어 나가보자"고 회유했으나 논의에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날 면담에는 참석 예정에 없던 총장을 포함해 학교 측 인사 10명과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 측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총장은 계속해서 학생들을 끝까지 걱정하며 불법적인 점거를 중단하라고 진심으로 걱정했지만, 학생 측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억지 주장을 이어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참석 예정에 없던 총장은 자녀를 가진 어머니자 스승의 마음으로 참석했던 것일까. 걱정 어린 말투로 학생들을 수차례 회유했으나 말이 통하지 않자, 결국 학교 본부 측은 양측의 대화를 중단시키고 1시간가량 지속된 면담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덕 여대 이명애 총장의 성명문 발표
면담이 종료된 직후, 동덕여대 포털 사이트 공지사항에는 '성명문'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폭력 시위 사태에 대한 학교 본부 측의 입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성명문은 "최근 우리 대학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총장으로서 깊은 우려와 함께 입 잡을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떼며 시작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vision2040' 설정 과정에서 두 단과 대학의 남녀 공학의 의견이 제출됐다. 이를 신중히 다루고자 소통 과정을 거치던 과정에서 이번 사태를 겪게 됐다. 오늘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 논의를 전면 철폐할 것을 주장하며 불법적인 점거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과 폭력 사태 속에서 진행된 11월 20일 총학생회(사회주의식 거수투표)는 정상적인 절차로 보기 어렵다. 특히 지난 11월 12일(화) 음대 졸업연주회에서 발생한 교수 협박 및 공학반대 선언문 낭독 강요는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대부분의 강의실은 봉쇄가 해제되어 수업이 정상화 됐다. 학내 구성원들은 안심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학은 학내 정상화를 위해 폭력 사태, 교육권 침해, 시설 훼손 및 불법 점거에 대한 법률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즉, 교내외 시설 파손으로 발생한 약 50억 원의 피해 보상 금액과 일부 학생들이 동덕여대 레디컬 페미니즘 사이렌(SIREN)이 작성한 '남녀공학 철폐 선언문'을 강제로 무릎 꿇려 낭독하도록 강요한 사건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고 엄중한 처벌을 내린다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대학 본부 측은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 접수 안내(철저한 익명 보장)'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공개하며 폭력시위 주동자를 검거하기에 나섰다.
연이어 공개된 게시물은 "안녕하세요.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학내 사태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원활한 해결을 하려고 한다"라며 신고서 양식을 배포하며 적극적으로 폭력 시위 가담자들을 색출하기에 나선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자신들의 비밀 게시판을 통해 "지금 감사가 코 앞인가 왜 본관 점거를 해제하라고 징징대지", "난 어떻게든 이 학교를 뜯어고치겠어", "대화가 안 통하네 본관에 뭐 숨겨뒀나", "그냥 싸워서 학교를 바꾸겠다", "지금 총장 및 처장단이 똥줄 타고 있는 듯", "끝까지 버텨보자 수업도 듣지 않겠다", "이게 우리 한국사회에서 여자들이 받고있는 차별과 고통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를 위해 결성된 총력대응위원회에는 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 대표자 4인과, 총학생회 '나란' 대표자 2인을 포함해 각 학과 대학의 대표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총력대응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은 동아리 임원 1인과 총학생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중 들에게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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