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일본 아이치현 등에서 펼쳐진 WRC 2024 '일본 랠리' 최종일인 4일차 경기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소속의 엘핀 에반스/스콧 마틴 조(GR YARIS Rally1 HYBRID 33호차)가 우승했다. 같은팀 세바스티앙 오지에/뱅상 랑데 조(17호차)는 시즌을 종합 2위로 마무리했다.
일본 랠리 3일차 경기 종료 시점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선두를 달리던 현대월드랠리팀 오트 타낙은 2위 에반스(토요타)를 38초 차이를 벌렸으나 SS17 스테이지에서 코스 이탈로 기권하면서 포인트 적립에 실패, 티에리 누빌이 10년 만에 첫 시즌 챔피언이 확정됐다.
이날 타낙의 기권으로 에반스가 1위로 올라섰고 전날 종합 3위였던 오지에가 종합 2위, 전날 종합 5위였던 카츠타가 종합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TGR-WRT)으로서는 4번째, 토요타로서는 통산 8번째 제조사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시트로엥과 함께 WRC 역대 2위의 기록을 기록했다.
작년 랠리 재팬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쥔 에반스와 마틴은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오지에와 랑데는 10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3번의 우승을 포함해 7번의 입상을 달성하며 랭킹 4위에 올랐다.
아키오 회장은 "'우리는 지지 않는 팀' 이라는 모토를 외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의 모든 분들과 오늘은 진심으로 기뻐하고 싶다"며 "현대팀의 여러분, 누빌 선수, 비데가 선수, 타이틀 획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전, 마지막 날,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여러분과 겨룬 2024년의 WRC는 정말 흥미진진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