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원진 위원장은 우선 서구문화재단의 직원 근태관리 미흡과 업무 분담 불균형 문제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휴가 중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초과근무 수당이 지급되는 등 근태관리 부실 사례가 발견되었다"라며, 특정 부서 직원만 유독 초과근무 수당 청구가 잦은 것을 볼 때, 해당 직원에게만 과도한 업무가 몰리는 것은 아닌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연유가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문화재단은 "휴가 중 출장비 지급은 잘못된 처리로 환수 조치하겠다"며 "47명의 직원들이 균등하게 업무를 분담할 수 있도록 근무 체계를 재검토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인사평가의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며 내부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징계를 받은 직원이 최근 인사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평가 기준과 급격한 점수 상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사평가의 투명성과 조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감사를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축제 운영 방식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한 축제의 만족도 조사가 응답률 1%대에 그치고 있어 신뢰성 있는 피드백을 얻기 어렵다"라며 "조사 방식을 다각화하고 개선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질 높은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직원 복지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서구의 다른 재단들과 다르게 문화재단 직원들이 정근수당을 받지 못하는 현실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동기부여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근수당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종원 서구문화재단 대표 이사는 "직원 복지 향상과 조직 효율성 증진을 위해 의원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서구문화재단이 구민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