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월례이사회(금융정책결정회의) 결정에 따라 정책금리를 6.00%로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9월에 3년 7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실시한 이후 2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미 대선 후 정치동향에 따라 지정학적 정세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통화 루피아의 안정화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의 실질적인 하한인 ‘은행 간 콜금리(FASBI)’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의 ‘대출 퍼실리티 금리’도 각각 5.25%, 6.7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이번 결정은 올해와 내년의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를 1.5~3.5%로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책금리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율과 통화 루피아의 환율 전망 등에 유의하면서 금리인하의 여지를 계속해서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4.7~5.5%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내년부터 성장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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