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는 28일 밤에서 29일 새벽 사이에 결정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홍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8일 오전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홍원식 전 회장은 친인척이 소유한 업체를 거래 과정에 불필요하게 넣어 남양유업(003920)에 1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거래 대가로 납품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2021년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한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증거 인멸을 교사한 정황도 파악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 자기자본의 약 2.97%에 해당하는 201억원을 횡령·배임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고소했다. 홍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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