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민생 수호 통상외교가 절박하다"며 "개각, 개편, 퇴진, 다 때가 오겠지만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실패는 내치 실패보다 백배 천배 피해막심에 만회 불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일본 사도광산 반쪽 추도식 논란'을 언급하고 "바이든-기시다 체제의 하위 추종 노선에 충실하던 친일 DNA 진영 외교는 트럼프 시대를 맞아 완전히 길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과 북미 대화 등에 무게를 두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 라인' 등장에는 "일본 마음부터 챙기는 눈치로 국내 정치용 남북 갈등 격화 방안에 골몰하는 윤석열-김태효-신원식-김용현 외교안보라인의 대처능력은 원천 제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외교로는 판도가 바뀐 국제 체스판에 애초부터 대응 불가"라면서 "해리스 당선을 점친 천공 때문인지, 8월부터 골프는 쳤어도 그때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 미팅은 뭉갠 윤 대통령은 도대체 할 줄 아는 것이 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외교는 영혼이 친일이고 부작용이 한미 디커플링이고 지속이 국가 손해"라고 비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8월 서울을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에 큰 기여를 해 '킹메이커'로도 불리지만, 당시 윤 대통령은 그를 별도로 만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우리 외교라인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낮게 봤거나,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눈치를 봐서 일종의 판단 실패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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