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태석기자] "모든 장면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행복해요"
지난 11월 17일 종영한 tvN '정년이'에서 홍주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우다비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우다비는 '정년이' 촬영을 위해 "반년 정도는 계속 연습에 매진했다"라며, "진짜 국극단 생활을 하는 것처럼 워크샵을 가서 준비도 하고 레슨도 자주 하면서 소리, 무용, 연기를 빠짐없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홍주란을 가장 잘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영서와 같이 '고미걸과 구슬아기' 장면을 연습하는 씬이 있는데 그때 뭔가 처음으로 주란이가 자기의 생각을 얘기를 하고 남을 설득을 시키는데 그 장면이 되게 사랑스럽게 표현이 할 수 있는 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숨어 있던 친구가 자기의 강단과 생각을 드러내는 장면이라서 주란이로서의 어떤 그런 면모가 잘 드러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화제의 엔딩 장면에 대한 질문에는 "그 장면은 오히려 많이 연습하지도 않았다. (김태리) 언니와 대사를 많이 맞춰보지도 않았다"라며, "정말 헤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정말 그때 느껴지는 감정들로 연기를 했던 신이어서 정말 저도 가슴이 아픈 걸 물리적으로 느끼면서 이렇게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씬을 찍을 때 공기와 분위기, 하늘 색깔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무대를 찍을 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며, "워낙 많이 연습을 하기도 했고 그 무대를 찍을 때 다들 엄청난 결의를 다지면서 우리 오늘 해내자 이런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많이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슬아기의 "더러운 말 듣기 싫어"라는 대사가 방송으로 보니 분위기가 잘 드러났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시청자분들도 많이 기억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다비는 "정년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가 정말 공들여서 연습하고 찍은 장면들을 모두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는 배우가 될 테니, 저 우다비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태리,신예은,라미란,정은채,김윤혜 등이 출연하는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11월 17일 12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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