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월 25일 용산전쟁기념관(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사업주자격 정부 인정 선포 및 협약식' 행사를 했다.
사업주자격은 사업주가 기업의 직무 특성에 맞게 개발하여 근로자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산업계는 '사업주자격'을 △안전작업 △매출증가 △품질향상 △조직몰입에 효과적인 자격으로 평가하며, 근로자도 자격을 취득하여 전문성을 높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산업계는 '사업주자격'의 신뢰성과 통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인정 강화를 요청했고, '사업주자격 정부인정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사업주자격'을 운영하는 기업으로부터 인정신청을 받아 소정의 심의를 거쳐 심사에 통과한 기업에 △인정서 발급 △인정마크 활용 △직무능력은행제 등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자격 운영 담당자 교육지원 △우수사례 포상 등을 지원한다. '사업주자격 정부인정제'는 근로자의 참여 유도와 함께 전문성 향상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조선사의 선박도장자격을 제1호 사업주자격으로 인정하기 위한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선박도장 직무는 비용‧안전‧환경 문제로 기존에는 실제 현장에서 훈련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선업계는 2년 전부터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훈련한 후 빠르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조선사들은 이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자격증을 부여하는 기준을 만들고 있으며, 정부 인정을 통해 자격이 업계 전반에서 통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제1호 사업주자격 정부인정을 시작으로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앞장서 발굴한 기업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인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최성안 협회장은 "가상현실(VR)기술 기반 선박도장자격은 '안전'과 '환경', 숙련기술인의 빠른 양성으로 세계 속의 조선 최강국 대한민국을 앞장서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부인정 1호 사업주자격으로 '선박도장' 자격이 가상현실(VR)기술 기반 자격의 새지평을 열어나가는 데 소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김문수 장관은 "사업주자격은 국가기술자격의 사각지대를 메워주고 국가기술자격의 발전에 시사점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 자격체계가 '사업주자격 정부인정제'라는 새로운 돛을 달고 힘찬 항해를 해나갈 수 있도록 산업계의 관심과 참여,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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