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 SK렌터카, 하나카드가 1승을 추가했다.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팀리그 4라운드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고,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뒀다.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이어갔으며,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를 4-0으로 완파했다.
여전히 휴온스(승점12)가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하나카드(승점11)가 2연패를 당한 우리금융캐피탈(승점9)을 3위로 밀어내고 4라운드 2위에 올라 휴온스와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또한, 1승씩을 추가한 하이원리조트와 에스와이 바자르는 각각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를 밀어내고 한 자리씩 위로 올라 6, 8위에 앉았다.
반면, 3라운드 우승팀인 NH농협카드는 에스와이와의 풀세트 접전에서 패해 승점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최하위인 9위로 내려앉았다.
24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일차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진 에스와이는 황득희-모리 유스케와 장가연-권발해가 1, 2세트를 NH농협카드의 조재호-김현우1, 김민아-김보미에게 7:11, 7:9로 연달아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밀렸지만, 3세트에 '팀에이스' 다니엘 산체스가 조재호를 15:2(5이닝)로 제압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혼합복식)에서도 NH농협카드는 김현우1-김보미가 산체스-한지은을 4이닝 만에 9:3으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팀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겨두었다.
하지만 그 길이 쉽지 않았다. 5세트 모리 유스케의 반격을 시작으로 안토니오 몬테스, 김민아, 마민껌이 모리, 한지은, 박인수에게 연달아 패하며 세트스코어 3-4로 에스와이가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특히 모리가 3이닝 만에 끝내기 하이런 7점을 치고 11:3으로 몬테스를 꺾은 데 이어 한지은도 9:2 큰 점수 차로 김민아를 물리쳤으며, 마지막 7세트에서 박인수는 11:1로 승리했다.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가 휴온스를 4-1로 꺾었다.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에 전지우-이미래가 이신영-김세연(휴온스)에게 3:9로 단 한 세트만 빼앗겼을 뿐 1세트에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 2이닝 하이런 10점을 합작하며 최성원-이상대를 11:0으로 꺾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 또 한 번 나선 '막내' 하샤시는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를 15:6(8이닝)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2-1로 점수를 벌렸고,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이충복-용현지가 3이닝 동안 2-4-3점을 합작해 9:4로 최성원-차유람을 꺾고 빠르게 세트 승리를 잡았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체네트는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을 11:5(8이닝)로 물리치고 최종 세트스코어 4-1의 승리를 팀에 안겨 하이원리조트의 연승을 도왔다.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의 대결에서 SK렌터카는 초반 1, 2, 3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0-3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4, 5, 6, 7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4-3의 대역전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응오딘나이를 11:4(6이닝)로 물리치고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최혜미-김도경(웰컴저축은행)이 강지은-조예은(SK렌터카)을 9:6(13이닝)으로, 3세트에서는 하이런 14점을 올린 카시도코스타스가 강동궁을 15:1(3이닝)로 꺾고 순시간에 세 세트를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SK렌터카의 반격은 4세트부터 시작됐다. 조건휘-히다 오리에가 김임권-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9:4(8이닝)로 꺾은 후 5세트에 레펀스가 끝내기 하이런 7점으로 사이그너를 11:6(4이닝)로 물리치며 2-3까지 추격해왔다.
6세트에서 강지은이 두 번의 4득점으로 4이닝 만에 9:1로 김예은을 제압하며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고, 결국 마지막 7세트에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성공시키고 웰컴저축은행의 주장 서현민을 11:2(3이닝)로 이겨 4-3의 극적인 승리를 팀에 안겼다.
이날 마지막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하나카드가 크라운해태에 4-0 완승을 거두고 4라운드 4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1세트에 응우옌꾸옥응우옌-초클루를 내보낸 하나카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김재근을 11:10(8이닝) 1점 차로 꺾었으며, 2세트에서는 김가영-김진아가 임정숙-백민주를 9:7(7이닝)로 물리쳤다.
3세트와 4세트에서도 하나카드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초클루과 활약하며 각각 15:8, 9:5로 승리해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휴온스는 4승 2패(승점12)로 여전히 단독 1위를 지켰으며, 하나카드가 4승 1패(승점11)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3위에 우리금융캐피탈(3승 2패·승점9), 4위 웰컴저축은행(3승 3패·승점9), 5위 SK렌터카(3승 2패·승점8), 6위 하이원리조트(2승 3패·승점8), 7위 크라운해태(2승 3패·승점6), 8위 에스와이(2승 4패·승점5), 9위 NH농협카드(1승 4패·승점4) 순이다.
1승을 추가한 하이원리조트와 에스와이는 6위와 8위로 올라섰고, 1패를 더 당한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는 7위와 9위로 내려갔다.
정규리그 순위는 SK렌터카가 19승 10패(승점55)로 1위, 하나카드가 17승 12패(승점50)로 2위, NH농협카드가 16승 13패(승점48)로 3위에 올라 있다.
그밖에 4위는 우리금융캐피탈(15승 14패·승점46), 5위 웰컴저축은행(14승 16패·승점43), 6위 하이원리조트(13승 16패·승점41), 7위 휴온스(13승 17패·승점39), 8위 에스와이(13승 17패·승점38), 9위 크라운해태(12승 17패·승점36) 순이다.
25일 7일차 경기에서는 낮 12시에 하루 휴식한 우리금융캐피탈과 휴온스과 상위권 순위 싸움을 벌인다. 오후 3시에는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대결하며, 저녁 6시에는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가, 밤 9시에는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대결을 이어간다.
에스와이는 이날 휴식일을 갖는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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