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부활'...또 크레이지 모드! 코모전 신들린 선방→피오렌티나는 리그 7연승+4위

'맨유 떠나 부활'...또 크레이지 모드! 코모전 신들린 선방→피오렌티나는 리그 7연승+4위

인터풋볼 2024-11-25 11:5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데 헤아가 또 신들린 선방을 펼치면서 무실점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피오렌티나는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에서 코모를 2-0으로 격파했다. 피오렌티나는 리그 7연승 속 4위에 올랐다.

야신 아들리가 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피오렌티나가 앞서갔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조나단 이코네 등을 넣으며 공격적 변화에 나섰고 후반 23분 모이스 킨 골로 2-0을 만들었다. 위기마다 데 헤아가 선방을 하면서 버텨냈다. 코모는 알베르토 도세나가 퇴장을 당하는 등 자멸을 했고 경기는 피오렌티나 승리로 종료됐다.

데 헤아 선방쇼가 또 펼쳐졌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왔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각종 트로피를 들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 헤아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기량이 떨어졌는데 다시 최고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맨유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2023년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안드레 오나나가 데 헤아를 대체했다.

데 헤아는 한동안 팀을 못 구하다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오랜 기간 뛰지 못했기에 기량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는데 피오렌티나 수호신으로 활약하며 ‘피렌체의 다비드상’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10월엔 피오렌티나 구단 이달의 선수로도 뽑혔다.

 

이날도 코모가 기록한 유효슈팅 4회를 모조리 막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으로 보면 7.88점으로 아들리가 기록한 8.32점 바로 아래였다. ‘TNT 스포츠’는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에 데뷔한 이래로, 세리에A에서 데 헤아보다 클린시트(무실점)을 많이 기록한 골키퍼는 없다. 데 헤아의 클린시트 기록은 5회다”고 조명했다.

데 헤아가 있어 피오렌티나는 리그 7연승이 가능했다. 데 헤아가 온 후 골문이 안정화됐고 현재 리그 13경기 10실점만 허용해 리그 최소 실점 3위에 올라있다. 안정적인 수비에 킨을 앞세운 공격력을 통해 4위에 올라 상위권에 균열을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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