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 실시

홍성군보건소는 23일 2024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홍성군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 대표와 건강관리사 7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역량강화 교육'을 23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대처였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동환 원장이 강사로 나서 산후우울증의 예방법, 증상별 맞춤형 대처방안, 그리고 산모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실천적 접근법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에 발생하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질환이 우울감, 극심한 불안, 수면장애, 급격한 체중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자살 충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족과 주변인의 세심한 관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규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관내 건강관리사들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산후우울증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로 홍성군의 건강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보건소는 이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시 '마음일지' 작성과 자가 우울검사(PHQ-9)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울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출산가정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홍성군보건소는 이번 교육은 지역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