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 고창군 성송면장이 최근 양사마을 주민들로부터 직접 만든 댑싸리비를 기증받고 있다./고창군 제공 |
25일 성송면에 따르면 양사마을 주민들은 봄부터 댑싸리를 심고 가꾸는 등 정성을 쏟아 부었다. 더운 여름에도 물을 주며 밭을 관리했고, 가을이 되어 붉게 물든 댑싸리를 베어 마을회관에 모여 싸리비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서로 돕고 격려하며 마을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특히 고창 농악의 본고장인 양사마을은 고창군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마을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주영순 양사마을 이장은 "싸리비를 만들면서 마을 주민들과 소중하게 쓰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댑싸리를 심고 가꿔 싸리비 만들기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미숙 성송면장은 "마을 공동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싸리비는 성송면 곳곳을 가꾸는 데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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