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기아와 LG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내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포브스는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기업 175곳을 선정하는 조사를 실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의 현직 엔지니어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보상과 복리후생, 전문 역량 개발 기회, 그리고 근무 유연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기아는 53위, LG전자는 64위, 삼성전자는 71위에 각각 올라 국내 기업 중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1위는 일본의 소니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순위에 올랐다. 미쉐린 그룹, 미국 최대 송전망 건설사인 번스 앤 맥도널, 스페이스X, 인튜이트(Intuit), 에너지 인프라 기업 셈프라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현재 미국 노동 시장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소프트웨어, 전기공학,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엔지니어가 부족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는 엔지니어링 직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직장’에선 5년 만에 1위에서 밀려나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50여 개국 3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에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아시아 기업 중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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