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시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미국과 교역규모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우리 기업들은 전기·전자·반도체·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진출해 있다. 다만 향후 미국 신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와 중국 우회수출 대응, 대미 무역 흑자국 조치 등 정책 변화가 발생할 경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업계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정부는 다음 달 있을 '한-베트남 산업·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 베트남과 구축돼 있는 협력채널을 가동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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