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터스 우승' 안세영, 짧고 굵은 소감…"응원해 주시고,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해"

'중국 마스터스 우승' 안세영, 짧고 굵은 소감…"응원해 주시고,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해"

엑스포츠뉴스 2024-11-25 10:41:55 신고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안세영(세계랭킹 1위·삼성생명)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25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더불어 결승 상대였던 중국의 가오팡제를 태그하며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덕담도 건넸다. 안세영은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안세영은 지난 24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오팡제(28위)를 2-0(21-12 21-8)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올림픽 후 약 두 달 동안 휴식을 취했다. 고질적인 무릎, 발목 부상을 관리하며 몸을 돌봤다. 이후 지난달 펼쳐진 덴마크 오픈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준우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AFP/연합뉴스

올림픽 후 두 번째 국제대회였던 이번 중국 마스터스서 배드민턴 여제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안세영은 대회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을 2-1로 꺾었다. 16강에선 쑹숴인(대만·24위)을 2-1로 제압했다. 이어 8강에서 장이만(중국·23위)에 2-0(21-11 21-11) 완승을 거뒀다. 32강, 16강과 달리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기세를 높였다. 준결승 상대 미야자키 도모카(일본·24위)에도 2-0(21-5 22-20)으로 승리하며 미소 지었다.

안세영이 결승서 만난 가오팡제는 준결승서 난적 수파니다 카테통(태국·8위)를 2-0(21-16 21-15)으로 완파하며 최종 관문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전은 안세영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가오팡제의 범실을 끌어냈다. 1게임을 손쉽게 잡아낸 안세영은 2게임서 19-6까지 달아나는 등 여유 있는 점수 차를 선보였다. 이변 없이 압승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오팡제와 안세영. AFP/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지난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가오팡제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AFP/연합뉴스

이번 중국 마스터스 우승으로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킬 예정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발표된 세계랭킹서 안세영이 10만3267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왕즈이(중국)가 9만4095점으로 2위, 천위페이가 9만398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천위페이는 파리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전부 나서지 않고 있고, 왕즈이는 이번 대회 16강서 가오팡제에 패해 조기 탈락을 겪었다. 안세영만이 유유히 빛났다.

한편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난맥상과 선수단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문제점을 내부 고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조사했고, 김택규 협회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그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다.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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