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인 여수 상백도에서 생물다양성 공동 조사를 한 결과 무척추동물 49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동 조사는 환경부 자연보전국 소속·산하기관 협업체계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상백도는 우리나라 남해 해역 중앙에 위치한 섬으로 구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016년 상백도를 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공동 조사에서는 상백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해양무척추동물 47종과 국가보호종 2종(둔한진총산호, 긴가지해송)이 새롭게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발간한 '섬 지역 무척추동물(곤충 제외) 종목록'의 상백도 관련 기록 96종의 무척추동물 외의 새로운 기록이다.
유강열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 조사는 도서·연안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생물자원 연구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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