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후벵 아모림 체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많은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었다.
25일(한국시간)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입스위치타운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유는 16점이 되며 1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포르투갈 출신인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리스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차세대 명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에릭 텐하흐 감독의 경질한 맨유가 아모림을 설득해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1일부터 맨유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번이 첫 경기였다.
그러나 결과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에 이은 마커슨 래시퍼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이후 입스위치에 내내 밀리더니 전반 43분 오마리 허친슨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점유율은 맨유가 높았지만 입스위치가 측면을 활용해 더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없었다면 자칫 맨유에서 첫 발을 패배로 뗄 수 있었던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의 첫 경기에 대한 평가는 차가웠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모림 팀의 주요 특징은 공격적인 하이라인이다. 그러나 포트만 로드에서는 그 흔적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끌던 스포르팅보다 높은 수비라인을 보여준 건 맨시티와 벤피카, 포르투뿐이다. 텐하흐의 맨유보다 평균 3.5m는 높은 수비라인을 보여줬는데,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전방 압박에 점점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 진영에서 창의력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공격진은 창의성 부족으로 인해 입스위치에 진정한 압박을 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물론 이는 PL 17경기에서 단 19골에 불과한 맨유의 일반적인 공격이었다. 맨유에는 긴 시간이 될 것이다. 분명히 빠른 해결책은 없다”고 단시간에 해결되지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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