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보 4명 퇴임… 이복현, 마지막 정기인사 '세대교체' 예고

금감원, 부원장보 4명 퇴임… 이복현, 마지막 정기인사 '세대교체' 예고

머니S 2024-11-25 09:40:16 신고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부원장보 9명 중 4명이 퇴임하면서 통합 공채 출신 임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등 세대교체 바람이 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9명의 부원장보 중 현재 공석인 4명 부원장보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금감원은 김영주 기획·경영 부원장보와 차수환 보험 부원장보, 박상원 중소금융 부원장보, 김준환 민생금융 부원장보가 퇴임했다. 당초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주 부원장보와 박상원 부원장보까지 2명만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수환·김준환 부원장보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차수환·김준환 부원장보는 각각 임기를 9개월, 1년 8개월 남기고 떠났다. 부원장보 임기가 3년임을 고려하면 조기 퇴임을 결정한 셈이다.

이복현 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통합 공채 출신을 전면에 내세운 '세대교체' 기조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지난 1999년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4개 기관이 통합되면서 출범했고 2000년도부터 통합 공채를 실시했다.

이 원장은 지난 9월 공채 1기인 서재완 당시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시키며 금감원 통합 공채 출신 최초의 임원으로 발탁했다.

부원장보 후보로 거론되는 4명은 김성욱 기획조정국장, 박지선 인사연수국장, 한구 은행검사2국장, 서영일 보험감독국장 등이다. 김성욱 국장과 서영일 국장은 공채 1기, 한 국장은 공채 2기다. 특히 한구 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원장보가 되면 2기 중 처음으로 임원 승진자가 된다.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감원장이 임명한 후 통령실의 인사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 원장이 '성과와 능력'을 위주로 한 인사를 강조한 만큼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성과주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원장은 지난 7월 임원 회의에서 "올해 말 예정된 정기 인사는 연공서열제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 성과에 따라 승진 등 보직 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대규모 국·실장 인사를 단행해 전체 부서장의 84%(68명)를 교체했다. 1972년생인 이 원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1970년생 박상원 부원장보를 발탁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 차기 부원장보로 거론되는 인물들도 1969~1971년생이 대다수다. 이 원장은 임기는 2025월 6월까지로 연임하지 않는다면 이번 인사가 마지막 정기인사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