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화재...2주 만에 두 번째

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화재...2주 만에 두 번째

뉴스락 2024-11-25 09:24:44 신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 지난 8월 27일 찾은 포항제철소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다. 밤 10시가 넘는 늦은 시간에도 굉음과 함께 매캐한 탄 냄새가 진동했다. 사진 탐사기획팀 [뉴스락]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 지난 8월 27일 찾은 포항제철소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다. 밤 10시가 넘는 늦은 시간에도 굉음과 함께 매캐한 탄 냄새가 진동했다. 사진 탐사기획팀 [뉴스락] 

[뉴스락]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재가동 5일 만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용융로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1대와 인력 51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 진화 작업에 참여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25일 오전 1시 13분경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0일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 이후 복구 작업을 마치고 재가동한 지 불과 5일 만에 발생했다.

앞선 사고에서는 직원 1명이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시설 피해로 인해 쇳물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3파이넥스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최근 수년간 잦은 화재 사고를 겪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선강지역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 2월에도 석탄 운반 시설과 원료 이송용 컨베이어벨트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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