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2023년 11월 30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해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계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다.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라면서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나"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문가비가 임신 중에 올라왔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해당 영상은 문가비가 정우성 아이를 임신 중이던 시기에 촬영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2019년 1월 뉴스1과 영화 ‘증인’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 작품 속 캐릭터 순호가 아버지(박근형)에게 결혼 독촉을 받는 장면에 대해 "해마다 '장가 안 가? 누구 없어?'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언급하며 "듣는 단어만 다를 뿐 매년 똑같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결혼에 대한 포기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순호가 포기했다고 생각하나? 아니다. 순호처럼 저도 뭔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2020년 7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서도 결혼과 관련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MC 유재석이 "결혼 소식을 듣고 싶은 남자 스타 1위로 뽑혔다"고 하자 정우성은 "언제는 가지 말라더니 이제는 보내려고 한다"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조세호가 "결혼 생각은 열려 있냐"고 묻자 즉각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20대 때는 막연히 예쁜 여성이었지만 지금은 개성과 매력을 더 중시한다"며 구체적인 이상형은 없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24일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라면서 출산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내 아이에게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가 SNS에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 친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 제일 잘생겼다는 말을 듣는 빼어난 외모, 뛰어난 연기력,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아 왔다. 1973년생인 그는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했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서울의 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는 단순히 흥행 배우를 넘어 연출자로도 활동하며 영화 ‘보호자’로 감독 데뷔를 했다.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더불어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인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문가비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모델로 독보적인 비주얼과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0년생으로, 패션과 뷰티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왔다. 그녀는 SNS를 통해 자신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문가비는 특히 자유분방한 매력과 솔직함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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