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4-0으로 승리했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타이완은 일본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선발 린위민이 4이닝 1피안타 3탈심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 장이는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이완은 타격에서 중심타자가 제 역할을 해줬다. 3번타자 천제시엔은 결승전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이완의 우승을 견인했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폼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도고 쇼세이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실망스런 투구 내용을 남겼고 타선은 4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5회초 타이완 선두타자 린자정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천제시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타이완의 승리로 종료됐다.
타이완은 앞서 진행된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모두 패했지만 결승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조별리그 탈락, 2019년 대회 슈퍼라운드 5위를 기록했던 타이완의 사상 첫 우승이다.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하던 일본은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27연승을 이어오던 국제대회 연승 행진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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