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양재천길 상권에서 즐기는 '양재풍류살롱'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봄과 가을의 '양재아트살롱'이 수공예품, 일상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를 줬다면, 이번 양재풍류살롱은 자연과 예술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즐기는 것에 집중한 커뮤니티형 축제로 기획됐다.
우선 러닝(달리기) 모임이 활발한 양재천을 배경으로 '러닝살롱'이 다음달 7일 열린다. 양재살롱관(양재공영주차장 1층)에서 러닝 유튜브 '마라닉TV' 운영자 등이 참여해 러닝 문화를 이야기한다.
12월 14일에는 '인문학살롱'이 열린다. 양재천길 상권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문학적 담론을 나누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다.
축제기간 중 토요일에는 영화, 영상, 사진 등 특정 분야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교류형 클래스인 '토요 갓생데이'가 개최된다.
일요일에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문화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일요 컬쳐나잇'이 열린다. 요가수련, 와인과 함께하는 재즈공연, 클래식 공연과 와인톡,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취미·여가 탐색 플랫폼 '프립'에서 신청받고 있다. 프로그램별 호스트, 일정, 참가비 등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재천길 상권은 2022년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30억원이 투자된다. 자연과 예술 기반의 다양한 취향을 교류하는 '살롱 in 양재천'으로 브랜딩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본격적인 브랜딩 추진으로 양재천길 상권에 변화의 물결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양재천길 상권만의 특색을 살려 자생력을 갖춘 서초구의 대표 지역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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