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함부르크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함부르크 유력 후임 감독이다. 거의 만장일치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추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에서 물러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선수 시절 함부르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함부르크와 연결되던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다시 함부르크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를 떠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뜨거운 매물이 됐다. 선수 시절 맨유를 대표하는 전설적 스트라이커였던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2001년부터 5년간 뛰었다. 웨인 루니 이전에 맨유 주포였고 티에리 앙리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식전 217경기 149골을 기록했다. 박지성과 함께 뛰어 국내에서도 유명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친정 PSV로 가 19세 이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연령별 팀 감독에 이어 2022년 1군 정식 감독이 됐다. 코디 각포, 노니 마두에케 등 핵심 선수들이 나간 가운데에서도 2022-23시즌 에레디비시 2위를 차지하고 KNVB 베이커(네덜란드 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좋은 성적을 뒤로 하고 돌연 사임을 했는데 이후 텐 하흐 감독 사단에 합류했다. 직책은 수석코치였다.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임시 감독을 맡았는데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4경기 3승이었고 첼시전에서 비겼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가 팀을 떠났다”라며 “그는 맨유의 전설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이 잉글랜드에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벤트리 시티와 연결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위기의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가장 유력한 건 함부르크행이다. 선수 시절 2010년부터 1년간 함부르크에서 활약을 했고 손흥민과 같이 뛰면서 눈길을 끌었다. 함부르크는 지난 24일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을 경질하면서 현재 사령탑이 공석이다.
승격을 노리는 함부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2(독일 2부리그) 8위에 올라있다. 13경기에서 5승 5무 3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다. 승격권과 멀어지자 바움가르트 감독을 내보내고 반 니스텔로이 감독 선임을 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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