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드 플리트 전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날 무렵 새로운 핵심을 데려오기 위해선 감정보다 실용적인 측면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손흥민 매각이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 보드진은 33살이 되는 손흥민에게 급여를 주는데 신중하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플리트 전 감독은 내년여름이 손흥민과 결별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플리트 감독은 또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1년 연장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른 클럽과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손흥민을 내보낼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손흥민 잔류에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4-25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1년 연장 계약을 곧 체결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아직 소식은 없다. 그러는 가운데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토트넘이 장기 동행 대신 단기적인 계약만 고려한다는 소식에 손흥민 측이 분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손흥민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갈라타사라이가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대표 명문이다. 쉬페르리그 우승만 24회를 했는데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를 제치고 쉬페르리그 최다우승 팀이다. UEL 우승 경력도 있고 튀르키예 쿠파스 우승 18회, 쉬페르 쿠파 우승 17회를 하기도 했다. 현재 빅터 오시멘, 마우로 이카르디, 다빈손 산체스, 페르난도 무스렐라, 하킴 지예흐, 칸 아이한, 빅토르 넬손, 쿠라스 토레이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을 보유했다.
최초 보도는 튀르키예 ‘파나틱’이었다. 해당 매체는 19일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갈라타사라이가 노린다. 1월에 적합한 이적료를 제시하고 영입에 실패한다면 시즌 끝나고 무료로 영입할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도 20일 "갈라타사라이는 곧 토트넘과 손흥민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하다. 갈라타사라이엔 정상급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모든 선수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토트넘은U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도중 손흥민 이적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여름까지 손흥민 영입을 기다릴 것이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은 이어졌다. 영국 ‘팀 토크’는 20일 “토트넘 최고 스타 손흥민에게 유혹적 제안이 왔다. 튀르키예 챔피언 갈라타사라이가 오는 겨울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 유력한 하킴 지예흐를 내보내고 손흥민을 영입하력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여러 월드스타를 영입한 적이 있는데 손흥민도 데려오려고 하며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가는 손흥민에게 돈을 제시해 환심을 사려고 한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가 되는데 연장 옵션이 조항이 있고 곧 합의가 돼 발동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노릴 것이다. 만약 시즌 중반에 손흥민이 떠난다면 큰 충격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관심을 가졌다. ‘피차헤스’는 21일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미래 불확실성이 있자 이스탄불 팀(갈라타사라이) 최우선 타깃이 됐다. 손흥민의 계약은 끝나가고 있고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손흥민이 오면 스쿼드가 더 경쟁력을 갖출 거라고 믿고 있다. 양측 간 논의는 시작될 것이며 1월까지 합의를 목표로 나설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 의견을 의심하는 시선까지 생겼다. 토트넘 팬사이트 ‘투더레인앤백’은 20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곧 끝나는데 다른 해외 클럽들과 연결이 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며 좌측 공격을 강화하기를 원한다. 1월에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며 여름에 공짜 영입을 하는데도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33살이 된다. 젊어질 수 없고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평균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대체를 해야 하며 단기 계약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며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시즌 중반에 충분히 떠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손흥민 매각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 출신이자 유독 손흥민을 향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제이미 오하라는 “파이널 서드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32살인데 선수들을 잘 제칠 수 있을까? 손흥민이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라는 건 맞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는 맞지만 이젠 날카로운 예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 손흥민은 일대일도 잘 돌파하고 확실한 결정력을 지녔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토트넘은 이제 그 말고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또 오하라는 17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세계적 수준이 아니다. 나는 그가 세계적 수준 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세계적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전설이고 그를 사랑한다. 그리고 손흥민이 뛸 때 토트넘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고 비난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
‘비인 스포츠’는 “손흥민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종료가 계약되는 토트넘을 여름에 떠날 생각이다.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되던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했지만 양측 모두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 입장에선 한 시대의 종말이다. 이제 손흥민은 다른 유럽리그로 가거나 아시아로 이적할 수 있다. 현재로선 팬들은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볼 것이며 그동안 그는 다른 행선지를 고려할 것이다”고 하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을 주장하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적설 종식에 나섰는데 플리트 전 감독을 비롯해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부정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 도움을 올려 4-0 대승에 기여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여전하다. 파이널 서드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리더십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안할 거라고 기대가 된다.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의 스타성은 토트넘 브랜드 이미지에 매우 필요하다”고 하면서 토트넘이 결국 손흥민을 남길 거라고 하며 플레텐베르크 기자 주장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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