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와 전혜진 부부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13년 차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인연
이천희와 전혜진은 2009년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천희는 32살, 전혜진은 23살이었다. 이천희는 "드라마에서 나를 아저씨라고 불렀어"라고 회상했고, 전혜진은 "드라마 할 때는 아무 사이가 아니었어요. 심지어 친한 사이도 아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연애에서 결혼까지
드라마가 끝난 후, 이천희가 먼저 연락을 시도했다. 그는 "오랜만에 보자고 해서 봤는데 내가 알던 지수가 아닌 거야"라며 반한 순간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밤새 통화를 하며 가까워졌고,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결혼 초기의 위기
결혼 후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천희는 "결혼하면 연애 때보다 많이 싸운다"며 "결혼 3년 차에 제일 많이 싸웠다. 살아 온 환경이 완전 다르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천희의 군대 시절 연애편지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전혜진은 "군대 시절 받은 연애편지를 막 쌓아 놓았다. 박스가 이만큼 있었다"며 분노했다. 이천희는 "한 사람이 많이 보낸 것"이라며 "내가 받았던 편지고 추억인데 버리는 게 좀 미안하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통한 극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부는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천희는 "처음 상담 할 땐 불편했는데, 하면 할수록 괜찮았다"고 말했다. 전혜진도 "이 사람이 이 부분에서 왜 예민한지 이해됐다"고 덧붙였다. 둘은 상담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었고,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13년 차 부부의 현재
현재 이천희와 전혜진은 결혼 13년 차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캠핑을 즐기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천희는 캠핑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이게 다 우리 집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천희와 전혜진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부부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주고 있다. 결혼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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