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러시아 강력 경고... '한-러 관계 완전 파괴될 수도'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러시아 강력 경고... '한-러 관계 완전 파괴될 수도'

모두서치 2024-11-25 04:10:22 신고

러시아가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할 경우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루덴코 차관은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물론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가 "한국 자체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국 정부에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무모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 표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인해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쌓게 되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인도주의 관점의 지원에서 이제는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방식을 바꿔 나간다"며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루덴코 차관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과 NATO가 대만에 무기를 공급하면서 아시아의 긴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를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사한 전략으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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