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성초등학교 샛별관에서 열린 골든벨은 논산시,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소방서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오인환 충남도의회 의원, 김진수 논신시 행정복지국장, 이기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체육인성건강과장, 김동진 NH농협은행 논산지부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기태 과장은 "학생들 주변엔 언제나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사고로 인해 다치면 가장 슬퍼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라며 "안전지식을 배우고 실천해 슬퍼하는 분들이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습관"이라며 "어린이 안전골든벨을 통해서 안전상식을 쌓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 미래의 논산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골든벨 대회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사뭇 진지해졌다. 행사 시작 전까지 친구들과 떠들고, 뛰어다니던 개구쟁이의 모습은 온대 간데 없이 진지하게 퀴즈풀이에 임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안전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거침없이 풀어나갔다. 하지만 문제 난도가 점차 올라가자 탈락자가 속출했고, 어김없이 패자부활전이 열렸다.
이제는 패자부활전을 가장한 막춤 시간이 열리자,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날 다시 살리라는 듯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였다. 패자부활전으로 대다수 학생이 복귀했고, 체육관은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패자부활전이 마무리되고 약 1시간가량의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퀴즈왕과 골든벨 왕중왕전에 나가게 될 학생들의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어른들도 쉽게 풀지 못할 정도의 고난도 문제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탈락자가 속출했다.
결국 최종 3인이 남아 경쟁을 하는 상황이 펼쳐졌지만, '내분비 장애물질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해로운 화학 물질이 우리 몸으로 들어와 마치 호르몬인 것처럼 작용하면 암, 기형아 출산, 유전자 변형 등 수 많은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이다. 이는 무엇일까?'라는 문제가 나오자 논산 퀴즈왕이 결정됐다.
문제를 풀어내 퀴즈왕에 등극한 이은채 학생은 "우승을 하고 나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졌다"라며 "열심히 안전지식을 쌓아 왕중왕전에서 꼭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 논산시장상(퀴즈왕)은 동성초 4학년 이은채, 교육장상(최우수상)은 동성초 6학년 정소예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경찰서장, 소방서장상)은 논산중앙초 6-3 홍서우, 은진초 4-1 윤휘성, 부창초 3-1 김수현, 내동초 4-3 박재은, 은진초 4-1 김민준, 논산중앙초 6-3 김해솔, 논산중앙초 4-3 이채원, 은진초 6-1 장하원 학생 등 8명이 수상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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