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인들이 통풍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통풍이란 체내에 요산이 쌓이다가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통풍이 생기면 관절에 염증이 생겨 엄청난 통증이 따른다. 통풍이 심하면 급기야 관절이 변형되기까지 한다.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로,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을 넘으면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을 크게 요산이 과잉 생산되는 경우와 요산의 배설이 감소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체중 증가 역시 통풍의 원인으로 꼽힌다.
통풍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잘 발생한다.
통풍에 걸리면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이 나타난다.
개그맨 이수근 역시 통풍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한 방송에서 "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꿈에서 누가 칼을 들고 다리를 자른다거나, 혹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무릎이 깨지는 꿈을 꾸면서 깬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최근 최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알럿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 등 국제 연구팀이 13개의 DNA 코호트에서 260만명의 유전정보를 분석한 결과 12만 295명이 통풍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통풍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유전자 코드를 비교해 377개의 특정 DNA 영역에서 통풍 관련 변이를 발견했고, 149곳은 통풍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새롭게 밝혀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활 습관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일부 있지만 유전자가 통풍의 발병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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