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24일, 공동주택 출입구 근처에 놓인 택배를 훔친 혐의로 70대 남성 ㄱ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ㄱ씨는 지난 6일,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 주차장 출입구에 두어진 택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해당 택배에 담긴 물품이 약 13만 원 상당이었다고 신고하였으며,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팀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인근 골목을 수색한 끝에 다음 날 ㄱ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택배를 훔칠 때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이를 감추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찰청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ㄱ씨가 손수레를 끌며, 공동주택 출입구 근처에 놓인 검정색 택배를 빠르게 자신의 수레에 담고 곧바로 현장에서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ㄱ씨가 여러 지역에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ㄱ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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