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와 제니(왼쪽부터) 사진제공|코즈엔터테인먼트·OA엔터테인먼트
지코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조인 더 퍼레이드’(ZICO LIVE : JOIN THE PARADE)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지코는 ‘쌔삥’ 등 히트곡으로 공연 포문을 연 후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 사실 ‘단콘’이란 행사가 공연장, 행사장과 다른 거 같다. 단독콘서트에서의 여러분이 그리웠다”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조인 더 퍼레이드’는 6년 만에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다. 그렇기 때문에 뜻깊고 소중한 자리다. 그리고 제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10년간 음악적 행보를 퍼레이드화 시켜서 섹션별로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더불어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이 늘 존재하지 않나. 그게 제일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날개가 되고, 나는 몸통이 되는 거다. 날 날아다니게 해달라”며 “이 구역을 세상에서 가장 핫한 구역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지코가 ‘스팟!’을 열창하는 도중 무대에 제니가 갑작스레 등장했다. 그의 예고 없는 출연에 관객들도 깜짝 놀라 환호성을 질렀다. 제니는 별다른 인사 없이 공연을 꾸민 후 퇴장했다.
공연 후 지코는 “제니가 올라올 줄은 나도 몰랐다. 갑자기 음악 감독님이 인이어로 ‘노래 꺼봐’라고 해서 누가 올라오는 건가 싶어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제니가 나타나 놀랐다. ‘마마 어워즈’에서도 안 한 무대를 여기서 하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지코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8년 ‘킹 오브 더 정글’(King Of the Zungle) 이후 6년 만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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