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교내 점거와 감금, 그리고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기물 파손 행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폭력 시위의 주동자들에 대한 내부 폭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태의 주동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악성 페미니즘에 물든 학생들이 재학생들을 현혹하여 래커와 페인트를 이용해 교내 전역을 훼손하고, 심지어 교수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페미니즘 성명문을 낭독하도록 강제한 특정 집단에서 이 사태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위대 학생들은 만약 동덕여대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경우, 입학한 남학생들로부터 자신들이 성범죄를 당할수 있다는 것이 이번 시위의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등돌린 동덕여대 폭력 시위 사태
학교 본부에서 대한민국 인구 감소와 재정건전성을 위한 방안으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언급을 했고,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이를 방지하고자 지난 8일부터 자신들을 민주 투사와 유관순과 비교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재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장 최현아는 "사회에서 여성을 타깃으로 한 혐오 범죄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사람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호소하며 시위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동덕여대 시위대의 의견을 종합하자면"20대 초반의 여학생들이 자신들이 사회를 살아오면서 겪은 여성으로서의 차별과 부당함에 목소리내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경우 자신들이 겪게 될 성범죄 위험과 그동안 경험해온 남녀 차별 때문에 이번 시위를 계획했다는 것이며, 이후 동덕여대 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사이렌(SIREN)과 근조화환 총대의 제안으로 총학생회는 '총력대응위원회'를 설립하고 시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지난 11월 7일 설립된 재학생 단체 총력대응위원회에는 페미니즘 동아리 SIREN 대표자 4인, 근조화한 총대, 학생회 '나란'대표 2인 등의 인물들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대학본부 측은 "남녀 공학 전환과 관련된 안건은 공식적으로 상정도 되지 않은 내용이다"라며 "만약 공학 전환 안건이 상정된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답변해 논란을 일축하고자 했다.
그러나 학교 측의 답변으로 시위의 명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특정 재학생 집단은 동덕여대 비공개 커뮤니티 '파르페'를 통해 백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될 '취업 박람회'에 본드나 락카 등을 사용해 시위에 참석할 것을 지시하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결국 시위대가 약 1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기로 예정된 취업 박람회의 기물을 파손하자, 박람회 관계자는 총학생회 측에 3억 3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태가 벌여졌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페미니즘 동아리 사이렌(SIREN) 측은 폭력 시위가 자신들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측은 이번 폭력시위로 인하여 학교 내외부는 락카와 페인트로 크게 훼손됐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54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알렸으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피해보상의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피해 규모 산정은 외관상 크게 보이는 부분만 책정된 것이지, 현재까지 시위대가 검거를 이어오고 있는 본관과 교내외 아스팔트 열선 교체까지 포함하면 약 10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덕여대 학생들이 벌인 농성에 대해 "폭력 사태의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발언해 더 이상 학생들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을 시사했다.
이어 "남녀 공학을 하든 말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학교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 박람회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타인에 대한 재산상 피해와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벌어진 재산상에 대한 피해는 폭력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는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당과 여당이 전부 포기한 페미니즘", "이미 주동자들의 인스타와 신상까지 공개돼서 도망가기 어려울 듯", "여자라고 봐주는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된다", "이건 정치권이 학교에 여자라고 폭력 시위대를 봐주지 말라고 압박하는 메시지다", "범죄엔 남녀 차이가 없어야 한다", "동덕여대 입결이 5등급 수준인데 알만하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STEP)의 폭로
반면 폭력 시위를 반대하는 재학생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개설된 유튜브 채널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이하 STEP)'은 이번 시위에서 벌어진 내부 자료와 영상들을 공개하며, 폭력사태의 주동자는 총학생회가 아니라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인물들이 개입하면서 벌여진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이들은 노골적으로 총학생회의 잘못이 아니라며 여론을 형성하고 있으나, 여러 자료를 통하여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외부 세력이 시위를 주도했다는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24일 오후 2시에 공개된 '동덕여대 폭력시위대) 11월 11일 저녁 교직원 감금 신고로 경찰 출동'이라는 영상에는 폭력 시위대가 교직원을 감금해 경찰이 출동한 모습이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자기네가 (교직원들)나오는 거를 억지로 막게 되면 그거는 감금이 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나갈 수 있게 문을 열어주라고 해요.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전화해서요"라고 폭력 시위대를 회유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한 해당 경찰은 감금 신고가 접수된 건물 앞에서 시위대들과 대치해 "(우리는 시위대)학생들을 보러 온 게 아니에요. 여기 신고 떨어지면 경찰관은 확인을 해야 하잖아요. 우리가 지금 (시위를)방해하러 온 게 아니라니까. 학생들이 신고하면 출동하는 것처럼 현장 확인을 하러 왔어요. 아 아파 아파 다리 꼈다니까. 아니 안 열게요. 다리 꼈다니깐요. 진짜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는 대화 내용이 전해졌다.
이에 학생들은 "그럼 우리 모두 고소하세요. 저희도 어쩔 수 없어요"라는 발언과 함께 경찰들의 출입을 무력으로 막아서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 됐다. 이후 폭력 시위대가 자신들의 비밀 게시판을 통해 종암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민원 제기와 업무방해까지 저질렀다는 것은 후문이다.
이처럼 동덕여대 폭력 시위대는 감금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출입하지 못하게 무력으로 막았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국민적인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STEP)은 이번 시위를 주도한 인물 중 한명인 '근조화환 총대'의 정체를 밝히겠다는 선언과 악성 페미니즘 집단이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여러 증거를 내세우면서 이들의 비인륜적인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동덕여대 대학 본부와 총학생회는 2차 면담을 통해 손해배상과 폭력사태 책임 주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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