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트럼프, 尹에게 취임 전 만나자고 3~4번 말해”…김정은 러시아 답방 가능성도 제시

신원식 “트럼프, 尹에게 취임 전 만나자고 3~4번 말해”…김정은 러시아 답방 가능성도 제시

폴리뉴스 2024-11-24 16:41:40 신고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통일대화' 개막식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통일대화' 개막식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경민 기자]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북한이 연말 이전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신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4’에 출연해 이번 APEC 및 G20 순방 성과에 대해 “인류의 공동대응 과제인 기후 위기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기아 빈곤으로부터 퇴치 이런 과제에 대해 우리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혔다”며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역량과 무탄소 기술들을 이용해 우리가 국제 연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회의론에 대해 “트럼프 2기 때에도 협력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미국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한미 양국의 국익 측면에서도 우리의 국력이 커짐에 따라 대한민국의 기회가 늘어왔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중 정상간의 만남에 대해서 신 실장은 “경제나 인적 및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러북간의 협력에 대해서는 중국이 건설적인 요청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진핑 주석이 즉답을 피했지만 대화간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방한 또는 방중 제안에 대해 신 실장은 “상호 정상들이 상호 초청해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내년도 APEC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 의장국이 중국이기 때문에 그러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중관계 전망에 대해 신 실장은 “한중관계는 한미동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사람들은 양자의 관계를 어떤 반비례 관계 택일의 관계라고 보는데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니까 한중관계가 좋아졌다. 서로는 정비례 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실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세네 차례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11월 7일 양 정상 통화할 때는 제가 옆에 바로 배석을 했다. 사실은 먼저 만나자는 말씀은 이제 트럼프 당선인이 하셨고 한 서너 차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실장은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일단은 지금 인선은 거의 완료됐습니다만 인선 문제와 또 국내 문제 또 취임 전의 준비 그리고 또 여러 나라가 또 사전에 만나기를 원하는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일단은 기본적으로 취임 전에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겠다는 이러한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대해서 신 실장은 “상당부분 사실”이라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말한 서너 차례 발사는 힘들 것이라고 보지만, 임박했으며 조만간에 연말 이전에는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실장은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에 대해 “최근에 기술이 아닌 완성된 장비가 들어온 징후는 취약한 평양 방공망을 보강하기 위해서 관련 장비하고 지대공미사일은 러시아로부터 도입이 돼서 평양 인근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군사적 지원 외에 에너지라든지 식량과 같은 경제적 보상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 신 실장은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6월 달 푸틴 방북에 대한 답방 형식이 있을 수 있다”며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을 다루기 위함일 수도 있기 때문에 김정은의 방러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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