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환경공무관들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현실에 경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눈 떠보니 겨울 준비'편으로 꾸며지며 멤버들이 환경공무관으로 변신해 낙엽을 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 한복판에서 아기 유기
이날 유재석, 김석훈, 이이경, 박진주는 새벽부터 거리 청소를 했다. 이이경은 함께 일하는 환경공무관 선배에게 직접 겪은 황당한 일을 듣게 됐다.
환경공무관은 "아기 유기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직접 발견한 건 두 번인데 그나마 살아서 갔다. 서울이었다"라며 "그때 그거 보면 자고 있으면 빙빙 돌아간다"라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상상도 못 한 답이 나왔다. 놀랍다. 어떻게 이런 일을 쉽게 볼 수 있겠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민원 사례
또한 김석훈과 낙엽 청소를 하던 유재석은 "가을 하면 낭만인데 치워 보니까"라며 낙엽 청소의 고난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능 날이니까 수험생 여러분들의 길을 청소해 드리는 것 같다"라고 수능 당일임을 언급했다.
그렇게 보람을 느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김석훈은 4시 출근은 너무 빠른 거 아니냐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선배 환경공무관은 "빨리 해야 사람들에게 먼지가 안 간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어떤 분들은 이해하시고 지나가시는데 또 민원 넣으신다고"라고 공감했다.
또한 선배 환경공무관은 "잠깐 힘들다고 커피 한잔 먹고 있으면 멀리서 사진을 찍는다"라며 "그럼 해명해야 한다. 잠깐 쉬는 거라고. 저희가 (쉴 곳이) 없잖나. 앉아서 있다고 민원이 들어오면 전화가 바로 온다"라고 실제 민원 사례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아니, 커피 한잔하고 쉬어야지. 쉬는 것도 일의 일부인데, 안타깝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 웃음을 위해선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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