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던파인들의 최대 축제 '던파 페스티벌'이 많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폭발물 설치 예고'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넥슨의 철저한 준비와 유저들의 뜨거운 열정 덕에 무탈하게 마무리 됐다.
22일과 23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행사가 개최됐다. 첫날 오후 7시에는 1부 쇼케이스가 진행 예정이었는데 16시 54분 커뮤니티에 폭발물 설치 예고글이 올라왔고, 17시37분 신고를 받은 경찰 40여 명이 탐지견을 대동한 채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관람객 880여 명이 다시 퇴장한 뒤 수색을 시작했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들자 재입장을 시작했다.
결국 행사는 당초 예상보다 3시간 가량 연기된 셈인데, 밤이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유저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1부 행사는 박종민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풍성한 중천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무사히 끝났다. 행사 클로징 때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현장 소식을 듣고 급하게 방문해 놀랜 유저들을 달래기도 했다.
23일엔 던파 페스티벌 2부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전날 소동도 있었기에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제2전시관 9홀 안에는 유저 참여형 이벤트와 체험 부스, 개발자 특별 강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던파인들은 자신이 평소에 즐기던 것들이 현실로 펼쳐지자 즐거운 표정이었다.
'칸나의 수제빵을 지켜라' 부스는 민첩성을 테스트 하는 곳이었다. 떨어지는 칸나의 수제빵을 손으로 받아야 하는데, 대부분이 하나도 받지 못할 정도로 변칙적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아라드의 역사에 대해 맞히는 퀴즈, 퍼즐, 전투력 측정기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전투력 측정기는 무작정 강하다고 되는 게 아니라, 650점부터 750점 사이가 나와야 코인을 2개 받을 수 있다. 정확도가 중요한 셈.
현장에는 사람이 아닌 신들도 있었다. 미의 여신 베누스와 프레이-이시스, 이시스-프레이다. 싱크로율 100%로 보이는 신들의 등장에 유저들의 시선이 쏠렸다.
'중천 정보 열람실'에서는 중천 업데이트와 관련된 지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지 않은 항목들도 있어 많은 유저들이 정보 선점을 위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는 한 유저는 "게임을 참 오랫동안 해왔는데, 가상 공간에서만 살다가 이렇게 현실에서 던파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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