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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선우(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배선우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824타를 기록해 하라 에리카(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2019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배선우는 첫해 2승을 거두며 빠르게 적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우승 소식도 끊겼다. 올해는 시즌 초반에 부진한 출발을 보이면서 JLPGA 진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3월 개막 이후 4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다.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6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고 이어진 RKB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로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그 뒤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공동 2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고, CAT 레이디스 공동 3위와 미야자토 아이 레이디스 6위,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공동 7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7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린 배선우는 이날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에는 16번홀까지 파 행진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한 이민영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단독 11위에 올랐고, 신지애는 합계 8오버파 296타를 적어내 공동 29위, 이효송은 40위(31오버파 319타)로 대회를 마쳤다.
쿠와키 시호(일본)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코이와이 사쿠라(일본)가 1타 뒤진 2위, 사쿠마 슈리와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이 공동 3위(이상 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시즌 9승에 도전한 타케다 리오(일본)은 5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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