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앙헬 디마리아가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2024-2025 타사 드 포르투갈 4라운드를 치른 벤피카가 이스트렐라아마도라를 7-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벤피카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마리아의 활약이 환상적이었다. 선발로 나선 디마리아는 전반 5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2분 만에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정확한 왼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꽂아넣었다.
전반 5분에는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 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동료가 오른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헤딩 클리어링 후 페널티 지역 안쪽에 떨어졌다. 디마리아는 공을 살짝 띄워 상대 선수를 제쳐낸 뒤 지체 없는 오버헤드 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탄 디마리아는 빠른 시간에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전반 17분 전방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하는 것을 도운 뒤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받아 왼발 슛 모션으로 한 명을 제쳤다. 이어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빨려들어갔다.
디마리아의 대활약으로 3-0으로 전반전을 마친 벤피카는 후반전에는 4골을 넣으며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4분 무하메드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6분엔느 제키 암도우니의 다섯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41분과 45분에는 아르투로 카브라우가 두 골을 추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디마리아에게 평점 10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이날 65분을 소화한 디마리아는 3골과 더불어 드리블 성공 5회 중 3회, 패스 성공률 81% 등을 기록했다.
1988년생인 디마리아는 올해 36세지만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리그 10경기에서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벤피카의 에이스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여름 디마리아를 1년 재계약으로 붙잡은 벤피카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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