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를 존중했다.
영국 ‘TBR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로 꼽은 선수는 누구일까. 손흥민은 과거에도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인지 말했다”라며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다. 난 그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하는 일은 정말 믿을 수 없다.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살라는 수년 동안 매우 일관성 있는 활약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2017-18시즌 리버풀 입단 이후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데뷔 시즌 리그 32골 10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2년 차에도 리그 2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에서 뛰는 살라를 막을 수 있는 수비수는 없었다. 살라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매 시즌 리그 20골 내외를 넣어주고 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를 달성했다. 득점은 물론 도움에도 능하다. 언제든 두 자릿수 도움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우승 커리어도 이를 증명한다. 살라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고, 2021-22시즌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우승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독주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가 많이 없지만, 그래도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시즌도 여전하다. 리그에서 8골 6도움으로 리버풀의 단독 선두 질주 일등공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 4도움이다. 유력한 우승 경쟁팀이었던 맨시티와 아스널이 미끄러지면서 리버풀의 선두 자리가 굳건해지고 있다. 두 번째 우승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살라는 손흥민과 비슷한 점이 많다. 1992년생으로 나이도 같고, 두 선수 모두 윙어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살라는 오른쪽 윙어로 뛴다. 빅6 팀인 토트넘과 리버풀에서 뛰기에 비교도 많이 되고, 2021-22시즌에는 나란히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살라를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라 인정하면서 존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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